[월드컵] 신태용호, 러시아에 12일 밤 입성

입력 2018-06-10 18:03  

[월드컵] 신태용호, 러시아에 12일 밤 입성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에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입성한다.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밤 10시 30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벌인 후 12일 독일 뮌헨 공항을 경유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당일 밤 9시 30분에 도착한다.
대표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현지 한인회 교민들이 준비한 꽃다발 전달식 행사와 기념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숙소인 뉴페터호프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정책에 따라 미디어와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별도의 게이트로 빠져나와 호텔로 바로 이동한다"고 알렸다.
선수들은 다음 날부터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평균 기온이 16도 안팎으로 쾌적하고, 대표팀이 숙소로 정한 뉴페터호프호텔도 관광객과 분리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 결전의 현장인 니즈니노브고로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간다.
1차전 장소인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1천140㎞(비행시간 1시간 30분), 2차전 장소인 로스토프나도누까지 1천824㎞(2시간 15분), 3차전 장소인 카잔까지 1천540㎞(1시간 50분)로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 거리여서 태극전사들의 이동에 따른 피로도도 크지 않다는 게 대표팀의 설명이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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