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교민 사회도 관심이 뜨겁다.
10일(현지시간) 교민 사회에 따르면 LA의 한 한인 식당에서 북미정상회담 메뉴와 트럼프-김정은 포토존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인타운 내 가주마켓에 있는 미미면가는 개당 6.75달러인 애피타이저 세트 메뉴를 6.12달러로 할인 판매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형에 고객이 얼굴을 넣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 그림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껴안는 모양이다.
미미면가 김원보 대표는 "두 정상의 성공적인 회담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쟁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마케팅 기획은 카인드피플파티(대표 최모세)가 맡았다.
미미면가는 이벤트 수익을 '3·1 운동 유엔·유네스코 등재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3·1 운동 유엔·유네스코 등재 재단은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3·1 운동 핸드사인 동참 운동을 벌이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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