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그라운드에서 한국을 대표해 뛰던 역전의 용사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기원 '10만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축구국가대표(이사장 김병지)는 러시아 월드컵 예선 1차전인 스웨덴전을 1주일 앞두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을 기원하는 온라인 응원 캠페인(www.2018teamkorea.com)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은 사이트에 들어가 남녀노소 누구나 응원 문구를 자유롭게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만 명이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김병지, 송종국 등 2002년 월드컵 전사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사이트에 공개된 응원 영상에는 안정환, 최용수, 유상철, 이천수 등 월드컵 4강 신화의 선배가 출연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병지 이사장은 "국가대표로 직접 월드컵 무대에서 뛰어 봤지만,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긴장감을 풀어주는 건 역시 응원이고 그런 응원이 현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 후배들에게는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현장 응원도 중요하지만, 경기 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먼저 힘을 실어주고 싶어 응원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축구국가대표는 지난달 13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전용구장에서 '전설의 빅매치, 허정무 vs 김병지'를 통해 한차례 러시아 월드컵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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