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9월 7∼9일 김포,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일원에서 '2018 DMZ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 들,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일종의 산악마라톤으로 경기도는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지닌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2016년부터 'DMZ 트레일 러닝' 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3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DMZ 일원 평화누리길과 산악지대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100㎞, 김포 14㎞, 연천 50㎞, 파주 18㎞와 9㎞로 나눠 진행한다.
100㎞ 코스는 9월 7일부터 사흘간 첫째 날 김포 32㎞, 둘째 날 연천 50㎞, 마지막 날 파주 18㎞를 나눠 달리며 참가자들은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인 파주 캠프 그리브스와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하며 대회에 참가한다.
당일 코스는 100㎞ 코스 행사에 맞춰 김포 코스는 9월 7일, 연천 코스는 9월 8일, 파주 코스는 9월 9일에 각각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DMZ 트레일 러닝 홈페이지(www.dmztrailrun.com)를 통해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00㎞·50㎞·18㎞는 만 18세 이상, 14㎞는 만 13세 이상 참가할 수 있으며 9㎞는 나이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100㎞ 30만원, 50㎞ 6만원, 18㎞·14㎞·9㎞는 3만원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1∼3위 입상자에게는 상패를 수여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회 사무국(☎02-449-7352)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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