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스페인 한인 작가 유혜영(49·여) 씨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그림에세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홍익출판)를 출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전시기획자 등으로 활약하는 유 씨는 스페인 북동부의 지중해 연안도시인 타라고나 근처 바닷가 마을에 거주하면서 육아, 요리, 이웃 등을 소재로 62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그는 11일 "물신주의에 찌들어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비우고 내려놓는 삶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것 하나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것들을 그림과 곁들여 소개한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유 씨는 스페인 일간지 '엘 푼트 아부이'의 전속 일러스트 작가로 지내면서 세계적 명성의 바르셀로나 엘리사바 디자인학교의 겸임교수로도 6년간 활동했다.
바르셀로나, 서울, 밀라노, 베를린, 상하이에서 그림전을 열었고 '스페인 타파스 사파리' '스페인 디자인 여행' '엄마 나이 네 살'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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