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11일 경춘선 전철 청평역 인근에 142m짜리 인도교(폭 4.3m)를 개통했다.
이 다리는 애초 경춘선 철교로 이용됐다. 그러나 2010년 경춘선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노선이 변경돼 폐쇄됐다.
이후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자 가평군은 지난해 11월 12억원을 투입, 인도교를 건설했다.
시간대별로 다양한 빛을 내뿜는 LED 조명 94개와 경관등도 설치했다.
이 다리는 조종천을 가로질러 청평시내와 청평역을 연결한다. 이번 개통으로 주민과 학생들이 조종천을 우회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다리 아래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가평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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