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 주변 도로 땅 밑 추가 탐사에서도 '공동(空洞·지표 밑에 생긴 빈 공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일 건물 잔재가 쌓여있어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에서 제외되었던 한강대로 28길 35m 구간을 8일 오전 추가 탐사·분석한 결과 빈 공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가 5일 진행한 사고 건물 주변 도로 4.5㎞ 구간 공동 탐사에서도 아무런 공동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붕괴 사고 감식반에서 사고 주변 도로 안전 여부 확인을 요청해 와 땅밑을 탐사한 결과 빈 공간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는 사고 주변 땅밑은 안전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붕괴 상가 일부 상인과 전문가들은 주변 대형 공사장의 발파 작업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고, 서울시는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합동감식단 요청에 따라 탐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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