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원순 검찰에 고발…부인 재산은닉 의혹"(종합)

입력 2018-06-11 18:31   수정 2018-06-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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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원순 검찰에 고발…부인 재산은닉 의혹"(종합)

"퀴어 축제는 음란축제일뿐 성평등과 무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재산세를 허위 납부하고 재산신고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재산은닉 및 서울시 금고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 서울 시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공개자료에 따르면 배우자 재산은 2005년식 자동차 한 대와 예금 40여만원이 전부라고 했을 뿐 재산세 과세 대상 문건이 없었다"며 "그러나 박 후보의 배우자는 2014년부터 5년간 총 190여만원의 재산세를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산이 없는데도 재산세를 냈다면 재산신고 또는 재산세 납부내역 둘 중 하나는 허위"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박 후보가 은행 빚이 있음에도 서울시 금고인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2억7천2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면서 "대출 과정에서 서울시장이라는 갑의 위치를 이용해 압력을 가하고 이자율 등에 혜택을 받지 않았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jaeck9@yna.co.kr'/>

앞서 김 후보는 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 토론회에서도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박 후보의 부인이 수년 동안 재산세를 납부해왔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는 "박 후보의 부인이 보유한 자동차 한 대의 자동차세를 납부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관악구·양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강서구 등을 돌며 집중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양천구 유세에서 "양천구 목동 신도시는 대한민국의 쾌적한 주거의 상징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며 여러 어려움이 생겼다"며 "김문수가 양천구의 재개발·재건축에 확실하게 도장을 '꽝' 찍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 퀴어 축제에 대해서도 "박 시장의 사고방식 자체가 보통이 아니다. 동성애 퀴어축제는 음란축제일뿐 성평등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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