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조선 시대부터 학문과 교육이 활발히 이뤄졌던 인문학의 고장 담양에서 학술대회가 열린다.
11일 전남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에서 최초로 문중에서 후학을 가르쳤던 곳인 죽림서원(竹林書院)을 재조명하는 '죽림서원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담양군 고서면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죽림서원을 지은 창녕 조씨 문중의 학문·문화적 성과도 재조명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죽림사 건립과 변천(목포대 김경옥 교수), 분향동정(芬香洞亭)의 제·미학(題·美學)(전남도립대 최한선 교수), 환학당 조여심의 교유시 연구(전 성심여대 조희창 교수), 관수정의 건축사적 가치(전남대 천득염 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광주교대 김덕진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열린다.
담양에는 조선 중기에 지어진 죽림서원, 수남·수북학구당, 의암서원 등 서원과 학당이 다수 있고 가사문학의 산실로 꼽히는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문화재적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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