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12일 라오스 야구대표팀 40여명을 초청해 고척 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교통정보센터에서 시설 견학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라오스 대표팀은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마장동의 교통센터를 견학한 뒤 오후에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척돔을 방문한다. 고척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도 관람한다.
라오스 대표팀은 '헐크'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창단하다시피 한 팀이다. 이 전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 보급에 힘썼다. 그는 현재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설공단도 2015년 15명으로 구성된 '한울 봉사대'를 라오스에 파견해 수도 비엔티안에서 '라오J 브라더스 야구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이지윤 이사장은 "2015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현지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이를 계기로 이번 시설투어도 초청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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