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가동 19년여 만에 누적 생산량 800만대를 넘어섰다.
12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 현대차 공장은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이달 초까지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이 가운데 530만967대는 인도 현지에서 판매됐고 270만3천581대는 아프리카, 중동, 남미, 아시아 등 다른 국가로 수출됐다.
현대차의 해외 현지 공장 가운데 누적 생산량 8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중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인도법인장을 맡은 구영기 현대차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차 인도법인이 생산한 자동차와 함께 한 800만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자동차 생활에서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800만대 생산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1998년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해 8년 만인 2006년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후 2008년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 그해 2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후 평균적으로 18∼19개월마다 100만 대씩 생산하고 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