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지방선거·월드컵 대비 기지국 증설(종합)

입력 2018-06-12 15:07   수정 2018-06-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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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지방선거·월드컵 대비 기지국 증설(종합)

투·개표소 및 거리응원 장소 용량 증설·상황실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이동통신 3사는 6·13 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12일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지방선거에 대비해 전국 주요 투·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마쳤다. 지방선거일인 13일에는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13일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와 각종 SNS 트래픽이 평시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보고, SNS 및 문자 메시지(SMS·MMS) 관련 트래픽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월드컵 기간인 이달 14일∼7월 15일에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약 75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저녁에는 LTE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서울시청 광장과 영동대로 등 길거리 응원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통신 주관사인 KT[030200]는 지난 4일부터 비상 상황체계를 가동 중이다. 총 1천600여명을 투입해 투표용지 및 선거인 명부 발행,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는 광화문·서울시청·신촌 등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에 기지국을 증설하고,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18일, 23일, 27일에는 총 1천370여명의 비상근무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월드컵이 열리는 1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통화품질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는 기지국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고, 경기 당일에는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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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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