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를 집중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형건물, 병원, 대형 목욕탕,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0곳 냉각탑수와 냉·온수시설 등이 조사 대상이다.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분수대, 온수 욕조 등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올 때 발생한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상이나 만성 폐 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가 주로 감염되는데 치명률은 10%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면 관할 지자체에 즉시 통보해 해당 시설 소독 등 사후 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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