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동갑내기 여성 듀오인 '옥상달빛'이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구촌체험관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직장인들의 힐링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옥상달빛'은 KOICA가 마련한 '한걸음 더 버스킹' 콘서트에 초청돼 음악을 선물한다. 듀오는 '없는게 메리트', 달리기', '어른이 될 시간', '청춘길일', '인턴', '수고했어 오늘도' 등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옥상달빛은 노래 중간중간 도미니카공화국에 사는 카르미나 양, 아이티에서 생활하는 자크 군의 사연을 통해 태평양 너머에서 벌어지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KOICA가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학교 교육, 스리랑카에서 실시한 봉사단원 활동상도 소개한다.
옥상달빛과 함께 신인 싱어송라이터 소수빈도 무대에 오른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사연을 듣고 세대와 국적의 벽을 넘어 대화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이른 더위로 지친 관객들이 세계시민과 공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공연 무대인 지구촌체험관에서는 지난달부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한 '태평양의 보물섬'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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