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애인 프로골프 선수인 이승민(2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지난해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으며 올해 4월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는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는 이승민은 후원사 주최 대회에 출전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컷 통과를 노리게 됐다.
12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행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양휘부 KPGA 회장, 고정석 삼성물산 대표와 한 조로 경기한 이승민은 "소속사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14일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선수들의 상금 일정 액수를 대한장애인골프협회에 기부하고 선수들의 기부금과 같은 액수를 하나금융그룹에서도 더해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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