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14일부터 22일까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공원 음악소풍'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주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4~15일, 21~22일 낮 12시부터 '정오의 음악소풍'을 진행한다.
30~50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추억의 노래들이 가득한 행사로, 전문 어쿠스틱 밴드와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쪽에서는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직장인 고민상담소'도 운영된다. 이 상담소에서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캘리그라피 방식으로 적어 참여자에게 전달한다.
또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여의도공원 어린이놀이터 앞 잔디광장으로 가져오면 그 안에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제라늄 등의 꽃을 심어 가져갈 수 있는 '나만의 책상화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서서울호수공원 소리분수 앞에서는 16~17일 오후 6시 '해질녘 음악소풍'이 열린다.
양천·강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현악 오케스트라가 가곡과 팝송 등 시민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 클래식을 연주한다.
또한, 매일 수백 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하며 내는 소음으로 지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비행기 소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판토마임극이 펼쳐지고, 비행기 소음이라는 환경적 단점을 재치 있게 풀어낸 소리분수 공연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나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02-300-554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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