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열린다.
2006년부터 개최된 박람회에는 올해 한국바스프, 퀄컴코리아, 한국쓰리엠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139개사가 참가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과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개사로 가장 많고,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한다.
코트라가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케팅, 연구개발, 경영, 서비스 등 직무에서 약 1천34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구직자에게 더 많은 채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를 기존 10월에서 앞당겨 6월에 개최했다.
사전 서류전형 후 심층면접을 하는 1대 1 심층면접관을 작년의 2배로 늘리고 사전 등록 없이도 현장 채용상담을 가능하게 했다.
총 21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비법을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6월 27일 영남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열리는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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