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우 카를루스 누네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은 전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남미축구협회(Conmebol) 회의에 참석, "브라질이 러시아에서 여섯 번째 우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누네스 회장은 취재진에게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도 이번 대회 우승컵을 브라질로 가져가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E조에서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경쟁한다.
브라질은 1930년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2018년 21회 러시아 월드컵까지 빠짐없이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5차례(1958년·1962년·1970년·1994년·2002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3차례 월드컵에서 두 차례 8강(2006년·2010년)과 한 차례 준결승(2014년)에 머문 브라질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16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특히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2014년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하며 탈락한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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