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내던지다 어깨 다친 보스턴 스미스, 결국 수술대에

입력 2018-06-13 08:14  

글러브 내던지다 어깨 다친 보스턴 스미스, 결국 수술대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자신의 투구에 만족하지 못해 글러브를 내던지다가 어깨를 다친 보스턴 레드삭스 오른손 투수 카슨 스미스(29)가 결국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구단 트레이너의 말을 인용해 스미스가 오른 어깨 관절와순 부분 파열과 불완전 탈구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술을 받으면 남은 시즌은 뛸 수 없게 된다.
스미스는 지난달 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1이닝 1실점)에서 어깨를 다쳤다.
4-5로 끌려가던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스미스는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그는 화를 다스리지 못한 채 글러브를 내던졌다가 어깨에 이상이 왔다.
그러고는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70경기나 뛰었던 2015시즌이 끝나고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스미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었다.
보스턴에 둥지를 튼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016년 3경기, 2017년 8경기 출장에 그쳤던 스미스는 올해 모처럼 제 몫을 하는 듯싶었으나 불의의 부상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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