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입장권을 일찍 예매하는 고객에게 가격을 30%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티켓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9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펼쳐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축제 주제를 지난해와 같이 '오페라와 인간'으로 정하고 '영원한 오페라, 꿈꾸는 사람'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1948년 서울 명동 국립극장에서 우리나라 최초 오페라 '춘희'(라 트라비아타)가 공연된 이후 올해로 대한민국 오페라가 70주년을 맞게 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개막작은 베르디 '돈 카를로'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하고 세계 최고 베이스로 손꼽히는 연광철이 출연하기로 해 기대를 모은다.
민간오페라단인 영남오페라단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하는 창작오페라 '윤심덕-사의 찬미', 오페레타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준비하는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도 무대에 올린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기념작으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를 자체 제작하며, 독일 베를린도이치오페라극장이 슈트라우스 '살로메'를 콘서트 형식인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얼리버드 이벤트는 7월 6일 오후 2시까지 3주 동안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 이벤트를 통해 주요 오페라 4편과 오페라 콘체르탄테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비용 7천원으로도 오페라 한 편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주요 오페라 입장권 가격을 1만∼10만원, 오페라 콘체르탄테와 폐막콘서트는 1만∼4만원으로 구성했다.
주요 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의 경우 대구오페라하우스 3층과 4층 좌석 전체를 각각 2만원, 1만원으로 책정해 관람객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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