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김제시민의 시대를 열겠다"
(김제=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준배(62) 전북 김제시장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정성주(53) 후보를 따돌리며 두 번째 노크 만에 시장직을 거머쥐었다.
박 당선인은 "정의로운 김제시민의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정의로운 김제시민의 시대'를 열기 위한 소중한 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에 무한한 영광과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뜨거운 6월은 저와 김제시민들의 '정의로운 김제시민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됐다. 2014년 낙선 이후 오늘까지 시민 여러분들이 보여줬던 사랑과 바람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부정·비리·부패를 척결하고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엄명이었으며 상처 난 자존심을 바로 세워달라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돌아보면 저의 두 번의 도전은 총칼 없이 싸운 부정부패와의 전쟁이었다. 우선 돈과 조직을 동원하지 않고 '돈 안 쓰는' 두 발로 뛰는 선거문화를 선도했다. 네거티브에 맞서지 않고 민심과의 교감을 통한 아름다운 선거혁명을 이뤘다. 기득권세력과 결탁한 시정의 고리를 끊고 열심히 일한 만큼 그 노력을 인정받는 공정한 김제시민 시대를 열었다. 비방과 중상모략 등 서로의 불신을 신뢰와 화합으로 바꿔나가는 상생의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모든 결과는 오직 시민들의 정의로운 세력의 결집으로 가능했다.
-- 당선인이 그리는 김제의 모습은.
▲ 이제 시민들께서는 잘살 수 있다는 꿈을 꾸셔도 된다. '정의로운 김제경제 도약시대'로 새 항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2년간 해외를 넘나들며 기업유치에 열정을 바친 경험을 토대로 새만금을 통한 김제의 경제도약 시대를 열어 가겠다. 우주항공정비업체, 새만금 박람회, 새만금 포럼을 유치·개최하고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 김제를 새만금 세계 경제중심 시대로 이끌겠다. 지평선 산단의 조기 기업유치를 통해 3천명 일자리 창출 시대를 열어 가겠다.
-- 시 발전 방향은.
▲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 농특산업을 6차 산업화해 농민이 잘사는 시대를 열어 가겠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상생·평화 중심의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겠다.
-- 시민들께 전하는 말은.
▲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시정의 주인인 시민들의 힘으로 앞으로도 묵묵히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해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한분 한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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