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입력 2018-06-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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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경기도민 압도적 지지 잊지 않겠다"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수 욕설 음성 파일'부터 '김부선 스캔들'까지 각종 비방·폭로 등 총공세를 떨쳐내고 압도적 승리를 거머쥔 이 당선인은 "국민들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역시 국민들, 그리고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우리 도민들과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제가 우리 국민들이 국민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를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그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우리 경기도가 남북 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 뜻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 네거티브 공세도 있었는데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저는 우리 국민께서 촛불을 들고 국가 권력을 교체할 만큼 뛰어난 판단력과 실행력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 혜경궁 김씨, 형수 욕설 사건, 김부선 스캔들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선거 과정서 보셨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가족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도민들이 인정해주지 않았나 싶다.
저의 여러가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도정 방향은.
▲ 경기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다.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변방이고 피해 지역이었다면, 앞으로는 대륙으로, 북한으로 진출하는 통일과 평화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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