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3일 치러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김승환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2시 현재 6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39.5%의 표를 얻어 29.2%와 16.8%에 그친 서거석 후보와 이미영 후보를 큰 표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황호진·이재경 후보는 7%대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가 확정되면 김 후보는 3선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맞서온 '진보의 아이콘'이다.
시국선언 교사 징계 문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에서 사사건건 정권과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미운털'이 박혔고 10여 차례나 고소·고발되는 고초를 겪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의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 100여곳으로부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 선정됐다.
앞서 전북대 법대 교수로 20여 년간 재직하며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 법학교수 모임' 회장과 한국헌법학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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