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이석문 후보가 초접전 끝에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는 96.7%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14일 오전 5시 10분 기준 51.1%인 16만8천817표를 획득, 16만1천376표(48.9%)를 얻은 김광수 후보를 7천441표 앞서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각에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예상득표율 52.6%로 김 후보(47.4%)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예상보다 김 후보가 선전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을 보인 끝에 이날 새벽녘에야 승기를 잡았고, 동틀 무렵에야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등 평교사 출신인 이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인사로는 처음으로 제주교육 수장 자리에 올랐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다가 복직한 이력이 있으며, 2000년 전교조 제주지부장으로 선출됐다. 2010년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해 의정활동을 하기도 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