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4일 통일펀드는 긴 호흡의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북한 경제 개발은 장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일펀드는 장기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추천한다"며 "20~30년 후 은퇴나 상속 등의 방법으로 하는 호흡이 긴 투자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통일펀드가 성공하려면 액티브 유형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투자 전략으로, 액티브 유형을 넘어서는 성과가 필수적"이라며 "통일 관련 투자는 계획과 실행에서 시간이 필요해 투자 기간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의 경우에도 통일 이후 28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동독과 서독의 경제적 격차는 존재하며 독일 펀드에서 만족할만한 이익을 얻은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경제는 노동력이나 지하자원 등은 풍부하지만 계획경제 제도 실패로 인프라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며 "북한 경제가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정치 체제가 경직되고 여러 나라가 얽힌 정치, 외교적 리스크가 있어서 향후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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