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세조종 혐의' 네이처셀 이틀째 폭락

[특징주] '시세조종 혐의' 네이처셀 이틀째 폭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이오기업 네이처셀[007390]이 14일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이처셀은 전 거래일 대비 21.43% 하락한 1만5천400원 선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25% 떨어진 1만4천700원에 거래됐다.
검찰이 영등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2일 네이처셀은 하한가까지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크게 떨어졌다.
네이처셀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 임상 관련 호재로 작년 말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당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이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와 시세를 조종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자 라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라 대표는 12일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