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CJ오쇼핑은 자사 화장품 브랜드 'SEP'(셉)이 내년까지 일본 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SEP은 지난해 10월 일본 로프트(LOFT) 매장 24곳에 '스티커네일'을 입점시키면서 처음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현재는 일본 전역의 로프트 매장 80여 곳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스티커네일은 매니큐어처럼 바르고 스티커처럼 뗄 수 있는 제품이다. 대만산 경쟁사 제품보다 냄새가 적고 손톱 영양을 위한 성분이 들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CJ오쇼핑이 설명했다.
SEP은 앞으로 일본 대표 잡화전문 쇼핑몰 '도큐핸즈'와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마쓰모토 기요시'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온라인 뷰티 전문몰인 '코스메쇼핑' 등에도 입점하기 위해 해당 업체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상품군도 립스틱, 색조 베이스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EP은 오는 9월 로프트 주최로 열리는 20여 개 브랜드 초청 행사에도 참가해 현지 인플루언서(유명 뷰티 블로거 등 영향력 있는 개인)들에게 제품을 선보인다.
SEP은 올해 매출목표를 100억 원으로 세웠다. 이 중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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