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CIS 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온 30명의 고려인 교사는 14일 개회식 참석을 시작으로 5주간 수준에 따른 분반 수업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배양하고 교수법을 배우며 사물놀이·서예·민화 등 한국전통 실습에 참여한다.
연수기간 창덕궁, 종묘, 국립중앙박물관, 독립기념관, 파주 통일 전망대 견학과 서울·제주도 탐방에도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모국어를 거의 잊고 살아온 고려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발음법과 글쓰기 수업 등 참가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고려인 사회 세대교체에 따른 정체성 단절을 극복하고 한국어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00년부터 고려인 교사 초청연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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