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14일 세균·바이러스·곰팡이 서식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코트'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약 1년간 연구 끝에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마쳤으며, 이번 달부터 판매를 위한 생산에 돌입한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크게 '바이오 코트 프리미엄'과 '바이오 코트 마이크로밴' 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되며, 각각 국내 항균인증기관 FITI와 세계 항균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밴(Microban)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기존에도 항균 컬러 강판 유사제품이 시장에 존재하기는 했지만 자체 실험결과에 의존했다"며 "엄격한 세계 기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코트 제품은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이나 일반 건축 내장제,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생활에 밀접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활용될 수 있다.
동국제강은 이번 달 한국을 포함한 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의 10여 개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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