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부터 의료서비스 받으려는 외국인에 비자 완화

입력 2018-06-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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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부터 의료서비스 받으려는 외국인에 비자 완화
요트 몰고온 외국인·홍콩 변호사, 중국 입국도 간편해질 듯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좀 더 손쉽게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홍콩과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과 자신의 요트를 몰고 온 휴가객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게 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새 유형의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며, 요트를 몰고 온 외국인들에는 광둥(廣東) 성 내 모든 항구에서 144시간(6일)짜리 통과 비자를 발급해 줄 것으로 알려졌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7월 1일부터 베이징(北京)과 선전(深천<土+川>)을 포함한 16대 주요 도시와 하이난(海南) 성에 각각 특색에 맡은 '서비스 무역' 분야 시범 프로그램을 허용하기로 했다.
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완화 등도 이런 조치의 일환이다.
중국 정부의 결정은 경제 개방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서비스 분야 수출을 늘리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상품 분야에서는 막대한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서비스 분야에서는 적자 상태다.
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중국은 서비스 수지에서는 4월에만 241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은 통상 개혁정책을 전국 단위로 시행하기에 앞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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