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이 별도의 도정 인수위원회는 꾸리지 않기로 했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14일 이같이 밝히고 "인수위원회 대신 소규모 조직을 통해 취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무관으로 출발해 행정부지사까지 지내는 등 김 당선인이 전남도에서 다년간 공직 생활을 한 만큼 도정을 비교적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당선인은 도정 목표, 방향 등을 정하고 공약을 가다듬는 등 실무 준비를 원활하게 추진하려고 예컨대 취임준비 기획단과 같은 조직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가 10여명과 궂은일을 맡을 정책팀이 참여하는 정도의 소규모 조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최종적인 조직 구성 방안이나 참여 인사 등은 주말을 거쳐야 결정될 것"이라며 "취임 전까지 현안을 충분히 파악하고 도정 운영을 위한 밑그림을 충실히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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