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5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3)이 팬들에게 커피를 선물한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에서 경기장을 찾는 팬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트럭'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우람이 경비를 제공한다.
정우람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2표(73.3%)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도 7만441표 중 3만4천719표(49.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총점 61.31점으로 5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은 그는 "상금은 내 것이 아닌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하는 한화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팬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구단과 상의해 팬들에게 커피를 선물하기로 했다.
16일 한화는 팀의 상징색인 오렌지가 포함된 패션 아이템을 착용한 팬 50명에게 럭키박스도 제공한다. 이 경기 시구는 그룹 2NE1 멤버였던 산다라 박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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