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큐·병무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차량정비 분야 특기병들이 제대 후 자사 서비스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차는 14일 서비스 협력사인 오토큐, 인천병무지청, 한국폴리텍대학과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고용노동부 등에서 지정한 기술훈련원을 통해 기술 훈련을 받은 뒤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는 현역병 모집의 한 분야다.
이들은 전역 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동일 유사 직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전국 806개 소인 오토큐의 엔지니어 채용 수요조사를 벌여 인천병무지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차량정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가 오토큐 취업 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아차 교육 센터를 통해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천병무지청은 전국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 상담관과 채용 정보를 공유해 특기병 전역자의 취업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취업 전 오토큐에 특화된 기술교육을 받고자 하는 전역자에게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 개설된 '오토큐 맞춤형 정비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기존에는 차량정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취업 활동이 중소기업 위주의 병역지정업체로 한정돼 규모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전국 806개 소인 오토큐로의 취업 길이 열리면서 전역자들의 안정적인 구직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큐는 연평균 300여 명 수준의 신규 정비인력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취업맞춤특기병의 채용 예정 규모는 212명 정도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량정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의 취업을 도모하는 동시에 양질의 맞춤형 정비인력 채용으로 오토큐의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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