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 재현한 수원시, 서울시, 화성시가 14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18 한국국제관광전에서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한국관광혁신대상은 UNWTO(세계관광기구),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것으로, 창의·혁신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기관·사업체·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들 3개 도시는 지난해 9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의 왕실행렬이다.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를 150만여 명이 관람했다.
3개 시는 오는 10월 6~7일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공동으로 재현할 예정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인 한국국제관광전에 참여하고,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를 중심으로 수원시를 으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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