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당선인 30%가 행안부 출신…기초단체장도 14명

입력 2018-06-14 15:17  

시·도지사 당선인 30%가 행안부 출신…기초단체장도 14명
오거돈 부산, 이용섭 광주서 당선…자치단체 관할 업무특성 영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행정안전부를 거쳐 간 인사 5명이 광역단체장 입성에 성공했다. 광역단체장 17명 중 29.4%를 차지한다.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부산시장이 된 오거돈 당선인은 옛 내무부 국민운동지원과장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2006년 3∼12월 제8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은 옛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출신이다.
송하진 전주시장 당선인은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지냈고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출신이다.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행안부 출신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이 여럿 배출되고 있다. 8년 전에는 광역자치단체장 중 7명이, 4년 전에는 4명이 행안부 출신이었다.
이는 행안부의 주된 업무가 자치단체 관할인 것과 관련이 있다. 행안부 출신 고위공직자는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으로 임명되는 등 인사교류가 많고 지자체와 업무상 접촉하는 일도 잦은 만큼 행안부 출신 공직자 중에는 고향 등에서 선출직의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기초단체장으로 가면 행안부 출신들이 더욱 눈에 띈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을 지낸 문인 광주 북구청장 당선인을 비롯해 조인묵(강원 양구), 이현종(강원 철원), 한범덕(충북 청주), 오세현(충남 아산), 정헌율(전북 익산), 박성일(전북 완주), 유기상(전북 고창), 송귀근(전남 고흥), 주낙영(경북 경주), 권영세(경북 안동), 고윤환(경북 문경), 이병환(경북 성주), 조규일(경남 진주) 당선인 등 14명도 행안부를 거쳐 기초단체장이 됐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