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당선인이 다음 달 취임에 앞서 본격적으로 인구 106만 명, 광역시 급 거대도시인 창원시정 파악에 들어갔다.
허 당선인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창원시장 선거에서 이겼다.
허 당선인은 15일 시청에서 직접 인수위 구성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사람중심' 행정철학을 구현하고 새로운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짧은 인수위 기간이지만 시정 연속성과 새로운 변화가 조화되도록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어석홍 창원대학교 공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어 위원장은 허 당선인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할 때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허 당선인은 마산해양신도시, 공원일몰제 등 토목 관련 지역의 대형 현안을 고려해 전문가인 어 교수에게 인수위원장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허 당선인이 경남도 정무부지사 시절 경남도청 보건복지국장을 한 전직 공무원 이현규 씨, 김현주 가톨릭여성회관 관장이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인수위원회에는 새로운 창원위원회 등 5개 분과를 둔다.
허 당선인이 "사람중심 창원, 새로운 창원에 대한 열망을 담아내는 분과"라고 소개한 새로운 창원위원회는 다양한 집단민원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허 당선인은 공약으로 제시했던 여성 부시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임기 중 2∼3번 정도 제2부시장을 임명할 수 있다"며 "두 번째 제2부시장은 여성으로 꼭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장 5명 중에도 1명은 여성 몫으로 하고 싶지만 (구청장 임명요건인) 4급 중에서 여성공무원이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오는 18일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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