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 21개 회원국의 뜻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제4회 유엔 피스로드 걷기대회가 16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에서 열렸다.
유엔평화기념관이 개최한 걷기대회에는 경성대·동명대·동아대·동서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부산외대 등 부산의 8개 대학 학생 1천 명과 시민 1천500명이 참여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유엔평화기념관을 출발해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 일대 21㎞ 구간을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부가 지정한 유엔평화문화특구는 유엔기념공원, 부산문화회관, 부산박물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평화공원 등이 한데 몰려 있는 곳이다.
21㎞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의 21개 회원국을 의미한다.
걷기대회는 참가자 1명이 걷는 1m마다 1원을 후원기업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엔평화기념관 관계자는 "모인 후원금액은 올해 7월 유엔참전국 지원사업을 위해 태국을 방문할 때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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