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효녀 가수'로 알려진 현숙씨가 강원 인제군 상남면에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하기로 했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현숙씨와 서울 EBM 포럼 이병구 회장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이 회장은 인제 상남면 행정복지센터와 10년째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현숙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 상당의 1.5t 목욕 차량을 지정 기탁하면 모금회가 이를 인제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증한다.
차량 전달식은 7월 중 인제군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현숙씨가 직접 어르신 목욕봉사도 할 예정이다.
현숙씨는 2004년부터 연평도, 울주군, 고흥군 등에 16대의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하는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증된 이동목욕 차량은 상남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이동목욕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상남면, 기린면, 남면 등 3개 지역 거동 불편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등이 이 서비스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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