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1년 공백 길었다…터프한 힙합으로 귀환"

입력 2018-06-15 16:05  

블랙핑크 "1년 공백 길었다…터프한 힙합으로 귀환"
미니 1집 '스퀘어 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지난해 6월 싱글 '마지막처럼'이 마지막이었으니 꼭 1년 만의 귀환이다. 강렬한 힙합 사운드에 도발적인 가사까지, 블랙과 핑크 중 이번에는 '블랙' 콘셉트에 가깝다.
블랙핑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미니 1집 '스퀘어 업'(Square up)과 함께 근황을 소개했다.



2016년 8월 데뷔한 이들은 지난 2년간 다섯 장의 싱글을 냈다. 이 가운데 '마지막처럼'과 '붐바야'는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으며 '휘파람', '불장난'은 2억뷰를, '스테이'는 1억뷰를 넘겼다.
그러나 또래 걸그룹들이 3∼4개월 마다 미니앨범을 내는 걸 고려하면 현저히 활동량이 적은 편이다. 팬들이 YG 가수들의 신보 주기가 길다는 점에서 '좀처럼 보석함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불만을 섞어 'YG 보석함'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제니(22)는 "저희가 느끼기에도 긴 공백이었다. 그동안 집밥도 먹을 수 있었고 필요했던 휴식을 했다"며 "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그만큼 보답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음악적 휴지기에 대학축제, 일본 프로모션, 리얼리티 예능 촬영으로 나름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
태국 출신의 리사(21)는 "예능 '블핑하우스'를 통해 여행을 많이 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얼마 전엔 고양이를 키우게 돼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제는 "이번에 워낙 힘든 안무를 소화해야 해서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며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과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비롯해 '리얼리'(Really),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까지 총 4곡이 담겼다. 데뷔 때부터 손잡았던 프로듀서 테디가 전곡을 프로듀싱했다.
제니는 "'뚜두뚜두'는 총소리를 표현한 것이자, 맞서 싸우자는 뜻의 앨범 타이틀에 맞게 외우는 강렬한 주문이기도 하다"며 "이번 앨범은 힙합 요소가 많이 섞여 과거보다 터프하다"고 설명했다.
로제(21)는 "양현석 회장님께서 특히 안무에 신경 쓰셨다. '너무 여성스럽게 추지 마라, 좀 더 세게 멋있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테디 프로듀서는 '늘 최신음악을 많이 들어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노래할 방법을 알고 녹음실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분산될 시기지만 멤버들은 자신 있는 얼굴이었다.
지수(23)는 "저희를 기다려주신 분들은 저희를 찾아보고 사랑해주실 걸 안다. 시기적으로 이슈가 분산되더라도 부담을 갖진 않는다"며 "물론 음원차트 성적이 높으면 감사하겠지만, 무대를 블랙핑크만의 색깔로 소화했다는 말만 들어도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24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 홀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치바 등 3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공연한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