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50만명↑…15차례 정상개방 행사에 5만9천명 참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13년 국립공원 승격 이후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 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17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누적된 무등산 탐방객 수는 2천만2천914명이다.
국립공원 승격 원년에는 396만8천497명, 2014년 381만8천275명, 2015년 360만9천717명을 기록했다.
2016년 357만1천712명, 지난해 351만3천576명, 올해는 이달 14일까지 152만1천137명이 무등산을 찾았다.
연간 350만명 이상이 꾸준히 무등산을 방문했다.
지난해 무등산 탐방객 수는 한려해상(715만명), 북한산(595만명), 설악산(369만명)에 이어 전국 22개 국립공원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국립공원 승격 이후 15차례 열린 정상개방 행사에는 모두 5만9천244명이 참여했다.
무등산공원사무소는 정상 정복형 수직 탐방에 쏠린 등산습관을 저지대 수평 탐방 등으로 전환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안내표지판 856개를 새로 설치하고, 재해문자 전광판을 4곳에 구축했다.
증심·청풍·만연 등 탐방지원센터 9곳을 운영하며, 58종 536개 응급처치 및 구조 장비를 비축했다.
쾌적한 탐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10곳을 신축하고 8곳을 정비해 모두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예산 81억8천900만원을 투입, 전체 탐방로 165㎞ 63개 노선 가운데 50.7㎞ 43개 노선을 정비했다.
1988년 전남 영암 월출산 이후 25년만인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무등산은 해발 1천187m의 높이에 4천12종 생물자원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무등산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에 걸맞은 품격과 위상,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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