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화해무드 영향?…5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 43% 증가

입력 2018-06-15 18:47   수정 2018-06-15 21:22

한반도 화해무드 영향?…5월 방한 일본인 관광객 43% 증가

지난달 한국 찾은 일본인 관광객수 22만8천명 추정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반도 화해 분위기 등으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2만8천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5월의 15만1천379명보다 43.1% 증가한 것이다.
지난 4월 역시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1만3천8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나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반도 화해 분위기와 한일관계 개선, 평창올림픽 개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14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일본 주재 총영사와 외교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K-무브센터 일본 사무실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주일본 공관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또 올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목표치를 당초 270만명에서 11% 많은 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방한 일본인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체관광 유도,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대형행사 개최, 양국 지자체간 자매도시 교류 활성화, 한국 지방도시 취항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주일 한국대사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업무 담당자들의 회의체인 '한일 이음 프로젝트'를 발족하기로 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회의는 앞으로 일본 지역 각 공관의 일자리 담당관, 일본 지역 K-무브 센터장 등이 참석해 일본의 구인기업 발굴, 한국의 구직자 확대, 구인-구직 매칭, 사후 관리 등 일본 취업의 전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고용노동부는 이를 통해 올해 취업자 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취업자수 증가 목표치를 전년 대비 15%에서 30%(1천800명)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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