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15일 오후 2시 38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한 태양광발전시설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ESS와 컨테이너 17.2㎡가 모두 타 6억1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물탱크 등 차량 33대와 소방관 10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ESS가 폭발할 위험이 있어 오후 9시 현재까지 진화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력을 저장하는 설비에 물을 뿌릴 수 없어서 진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ESS가 보관된 컨테이너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불길을 잡고 있는데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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