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16일 오전 9시 26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주민센터 인근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철거 공사장에서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굴착기가 건물 뒤쪽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건물 일부와 건물 주위 철제 펜스·가림막이 인도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주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동작구청 직원 채 모(37) 씨가 팔과 다리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차량과 사람 통행이 많지 않은 주말 아침이라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당시 공사장에는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5명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고 지역은 93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기 위해 건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재건축 지역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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