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8일 장 초반 가스관 '테마주'들이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문배철강[008420]은 전 거래일 대비 15.09% 오른 4천8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의 동성화인텍도 14.45% 상승한 7천130원 선에 거래 중이다.
휴스틸[005010](7.32%)과 동양철관[008970](5.00%), 하이스틸[071090](2.72%), 대동스틸[048470](1.09%) 등도 상승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스·송유관이나 저장터미널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인 이들 종목은 조만간 한국과 북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 재개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은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한국 측과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한국가스공사 경영진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가스프롬 측과 가스관 건설 및 러시아 가스 도입 문제 등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박 3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등 '포스트 북미회담' 관련 조치와 이와 맞물린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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