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과, 3개 특위로 정책 밑그림…다음 달까지 활동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두 번째 진보교육감인 도성훈 당선인의 정책 밑그림을 그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도 당선인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를 출범하고 인수위에 참여할 위원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임병구 전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위원장을, 박영대 국제기구 올마이키즈 상임이사가 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임 위원장은 평교사로 시작해 전교조 인천지부장과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을 지냈으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도 당선인과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경선을 치른 진보 교육 인사다.
위원회는 도성훈1번가·정책기획·조직인사·혁신미래교육 등 시민 소통과 인사 등을 맡는 4개 분과로 꾸려졌다.
또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 등 주요 현안과 공약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소통교육·평등평화교육 등 3개 특별위원회를 따로 뒀다.
각 분과와 특위 위원에는 인천형 혁신학교(행복배움학교) 교장과 교육단체 대표 등 진보성향 인물이 다수 포진했다.
인수위는 시민 소통을 중시하는 소통공감형,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형, 7대 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책임형의 3대 기조로 운영된다.
아울러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취임식 기획단은 7월 2일 예정된 취임식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도 당선인은 "도성훈1번가 분과를 둔 것은 학부모나 학생과의 소통에서부터 교육 행정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라며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이라는 3대 비전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수위는 7월 말까지 활동하면서 당선인 공약과 정책을 중심으로 시교육청 운영 방안과 주요의제를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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