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민주당 소속 김일권 양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7기 출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정 업무 인수작업에 들어갔다.
준비위원회는 1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양산시민들의 '정치권력' 교체, 양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간절함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경제인인 이상표 위원장과 양산시청 국장 출신인 최영재 부위원장,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강태현 변호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시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법조인, 회계사, 대학 교수진 등 전문가 그룹(4명)과 동서 양산 시민대표(2명) 등으로 구성됐다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동서 양산 시민대표 2명을 포함한 데 대해 준비위는 "출마선언 당시 당선인 약속처럼 '시민이 시장이 되는 양산'이라는 정치철학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도시 지역, 원도심 지역, 웅상지역에서 한 분씩 명망 있는 분들로 추천을 받아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이달 말까지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자리·경제, 기획·정책, 문화·복지, 안전·환경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시정기획위원회로 전환, 임기 동안 정책자문과 공약이행 점검 역할을 계속한다.
김일권 당선인은 "시정 업무 인수 기간이 짧지만, 현재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교육 문제, 광역 교통망 구성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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