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을 해 고장이 난 미세먼지 방지시설 방치 등 12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행된 이번 점검은 미세먼지 다량 발생사업장, 고형연료 사용, 아스콘 제조, 도장시설 등 49개 곳을 대상으로 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변경신고 미이행 6건, 운영일지 미작성 3건, 폐기물 보관 부적정 2건, 배출·방지시설 고장·훼손 1건, 환경기술인 자격 기준 위반 1건 등이다.
평창의 한 석회석 제품 제조 사업장은 미세먼지 방지시설을 고장이 난 상태로 방치해 200만원의 과태료와 경고 처분을 받았다.
또 태백의 한 석탄광업 사업장은 적정 자격증을 보유한 환경기술인을 고용해야 함에도 이를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운영하다 적발돼 경고 처분과 함께 60만원의 과태료를 냈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강원 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환경오염 등의 위법 행위는 처벌 규정을 적용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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