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스피스 2연패·켑카 2연승 도전

입력 2018-06-19 06:02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스피스 2연패·켑카 2연승 도전
'US오픈 컷 탈락' 매킬로이·데이 설욕 다짐…김시우 출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US오픈 컷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피스는 작년 이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대니얼 버거(미국)와 연장전에 들어간 스피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버디로 연결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2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어 만 24세 전에 통산 10승을 올린 골퍼로 우뚝 섰다.
스피스는 18일 폐막한 US오픈에서는 1타 차로 컷 통과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2라운드 13∼16번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지만, 막판 17·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다.
올해 US오픈은 어려운 코스와 강풍으로 스피스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컷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US오픈 컷 탈락 설욕을 다짐한다.
톱 랭커들도 혀를 내두른 US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 기염을 토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켑카는 US오픈 2연패를 이어 2연승을 달려 신흥 강자 입지를 굳히고자 한다.


스피스의 '절친'이자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2016년 이 대회 4라운드에서 18홀 사상 최초로 '꿈의 58타' 대기록을 작성한 짐 퓨릭(미국)도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로는 김시우(23)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출전했던 재미교포 덕 김(22)은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첫 프로 무대에 선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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