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으로 1-0 승리 주역…"한국 좋은 팀…행운 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에 첫 패배를 안긴 스웨덴의 '캡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는 "전반전에는 다소 아쉬웠는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그란크비스트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가 어제 독일을 꺾어서 우리는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야 했다"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이날 스웨덴은 김민우(상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20분 그란크비스트가 꽂으며 1-0으로 승리했다.
그란크비스트는 "이탈리아를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꺾을 때도 그랬지만, 우리는 '한 팀'이 돼 경기를 운영했다"며 "오늘은 전반 10분까진 좀 주저하고 있다고 느꼈는데, 중원에서 선수들과 공간을 잘 활용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분석하면서 여러모로 경기력을 파악했는데, 빠르고 좋은 팀"이라면서 "앞으로 두 경기에 행운을 빌며, 우리도 독일과의 2차전에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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