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벨기에 황금세대 맞지? 2골 넣은 루카쿠가 증명

입력 2018-06-19 02:31   수정 2018-06-19 06:59

[월드컵] 벨기에 황금세대 맞지? 2골 넣은 루카쿠가 증명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벨기에 '황금세대'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벨기에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파나마를 3-0으로 제압했다.
3골 중 2골은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넣었다.
키 190㎝의 건장한 체격으로 눈길을 끄는 루카쿠는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루카쿠는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려준 공을 골대 바로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내 골을 넣었다.
기세를 올린 루카쿠는 후반 30분에는 빠른 다리와 재치 있는 발로 추가 골을 넣었다. 달려 나온 파나마 골키퍼 하이메 페네도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에 러시아 월드컵 첫 승리를 안긴 루카쿠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루카쿠를 비롯해 결승골을 넣은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에덴 아자르(첼시),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토트넘), 얀 페르통언(토트넘), 토마스 페르말런(FC바르셀로나), 티보 쿠르투아(첼시)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벨기에 대표팀을 황금세대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벨기에는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예선 통과에 실패해 암흑기를 보냈다.
그러나 유소년 육성에 힘쓰며 절치부심한 결과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꼽히던 선수다.
4년 후 어엿한 '주축'으로 성장한 루카쿠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10골을 쏟아내며 벨기에의 러시아행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본 무대에서는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쏟아내며 황금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루카쿠의 활약으로 벨기에는 '붉은 악마' 별명을 얻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황금빛 꿈을 더욱 부풀릴 수 있게 됐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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